"지나치게 연습하는 게 연아의 유일한 결점"

분류없음 2009/08/17 11:37

김연아 코치 오서, 자서전 내

2009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자 김연아(19·고려대)의 코치인 브라이언 오서(48·캐나다) 씨가 '한 번의 비상을 위한 천 번의 점프(웅진 지식하우스)'라는 자전적 성격의 책을 냈다. 1984·1988 동계올림픽 2연속 은메달, 1987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했던 스타 선수 출신인 오서 코치는 책에 자신의 피겨 인생과 지난 3년여간 지도자로서 김연아를 세계 정상에 올려놓기까지의 '동행기'를 풀어냈다.

2006년 5월 토론토에 서 처음 김연아를 만난 그는 "연아는 가공하지 않은 다이아몬드 원석 같은 존재였음을 깨달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연아는 몸이 음악의 지휘에 그대로 따르는 듯하다. 바로 이 점 때문에 너무 쉽게 연기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며 "천재성을 하늘에서 내려준 축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그녀의 연습 과정을 딱 사흘만 보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오서 코치는 또 "연아의 유일한 결점은 가끔 지나치게 연습을 하는 완벽주의자라는 것이다. 불필요하게 긴장할 때도 있고 압박감이 너무 심해 울기도 하는 데 그땐 마음껏 울게 해준다"고 뒷얘기를 들려준다.

김연아와 함께 6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0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오서 코치는 "연아가 올림픽을 한껏 즐기고, 오래 선수 생활을 하기를 바란다. 연아가 가는 길이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의 역사가 되리라 믿기 때문이다"라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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